권민아 자살 시도 "AOA 지민에게 10년 동안 당한 피해자"

걸그룹 AOA의 전 멤버 권민아가 극단적인 자살을 시도해 과다 출혈로 입원을 한 것이 알려졌습니다. 민아는 그동안 지민에 관한 논란과 전 남자 친구의 양다리에 관해 상세한 글을 썼는데요. 자신이 피해자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권민아 유서내용
- AOA 지민
- 멤버들 왕따 방관자 논란
-유서에 설현을 쓴 이유
- 전 남자 친구 논란

권민아 건강상태

권민아 유서 내용

AOA 지민

이번에 권민아가 올린 4장에 달하는 장문의 글은 대부분 AOA 전 리더였던 신지민과 얽힌 이야기였습니다. 민아가 장문의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많은 논란이 있는 가운데 사실과 달리 알려지는 부분이 있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서입니다.

먼저 민아는 당시 리더였던 지민때문에 췌장암 말기에 걸리신 아버지의 병문안을 제대로 못 갔다고 전했습니다. 그 이유는 놀랍게도 신지민이 무서웠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아버지의 병문안을 가는데 같은 팀 리더가 무서워서 못 갈 정도이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당시 민아에게 신지민은 그만큼 무서운 존재였습니다.

민아는 17살 3월 고등학생 시절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는데요. 이때 2살 언니이자 팀의 리더인 신지민은 민아에게 큰 존재로 다가왔을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형성된 관계가 데뷔 이후까지 이어진 것입니다. 아버지의 암 소식을 듣고 가까스로 병원에 방문한 민아는 충격에 쌓이게 되는데요.

그것은 아버지의 모습이 하루가 다르게 암으로 인해 말라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병색이 짙어진 아버지의 모습에 충격을 받은 민아는 이후 활동을 열심히 하려고 했지만 분장을 받는 도중 눈물이 흐를 만큼 슬픈 상황이었습니다. 이를 본 지민은 민아를 따로 불러냅니다.

민아를 따로 불러낸 신지민은 "너 때문에 분위기 흐리게 하지 마라, 사람들이 왜 니 눈치를 보게 만드냐?" 라며 우는 민아를 혼냈습니다. 이후 또 혼날 것 같은 두려움에, 스케줄과 관련해 멤버들과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까 봐 민아는 이후 아버지 병문안을 가지 못 합니다.

끝내 위독한 소식을 듣고 임종 직전에 겨우 아버지의 병실을 찾은 민아는 호흡이 다했음을 알리는 삐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어 민아는 지민이 올린 사과문에 관해서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지민의 사과문 중 "민아를 잘 이해하지 못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에 민아는 신지민이 얼마나 치밀하게 세심한지 모른다며, 꼬투리 하나라도 더 잡으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신지민의 사생활 폭로에 관해서는 미안하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너무 힘들었고, 억울했고, 분했고, 슬퍼서 그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러 논란을 일으키고 1절에서 끝나지 않고 아직까지 지속되는 부분을 죄송하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민아 자신이 지민에게 고통당한 10년은 아직까지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멤버들 왕따 방관자 논란

민아는 왕따라는 워딩 자체는 부인했습니다. 민아는 신지민에게 괴롭힘 당한 것을 멤버들이 방관을 한 것은 맞지만 왕따를 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실제로 신혜정, 서유나와는 친했으며 재계약 시즌 때는 김설현, 신지민을 제외하고는 같이 술 마시며 고민을 얘기했다고 합니다.

유서에 설현을 쓴 이유

민아와 설현은 연습생 생활을 같이 시작했고, 언니로서 친구로서 서로 잘 챙겨주고 친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의아한 부분이 왜 유서에 김설현 이름이 들어갔냐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 민아는 "분명히 할 말이 있지만, 설현이 현재 큰 소속사에 있고 두려워서 말을 못 하고 있다. 아마 설현 본인도 기억을 잃어버린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위의 내용을 유추해보면 설현이 예전에 민아에게 충격적인 행동을 했고, 이러한 행동으로 인해 신지민만큼은 아니지만 설현에 대한 원망과 분노도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어 민아는 "김설현이 기억나는 게 있다면 연락을 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전 남자 친구 논란

이 와중에 크게 일이 터진 것이 전 남자 친구의 양다리 논란입니다. 민아와 만났던 전남자친구 A 씨는 민아와 만나기 전 사귀고 있던 여자 B 씨와 정리하지 않고 민아를 만난 것인데요. 이를 알고 분노하게 된 B 씨가 A 씨의 양다리 사실을 공개하면서 민아도 양다리 및 바람이라는 논란을 맞게 됩니다.

확실한 것은 민아도 전 남자 친구에게 여자 친구가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 중간에서 양측의 전 남자 친구인 A 씨가 B를 정리하고 민아에게 가겠다고 명확히 말을 했는지, 아니면 쉬쉬하고 만났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정황상 민아에게는 정리한다고 말했고, B에게 슬슬 이별통보를 하려고 했는데 민아가 인스타에 커플사진을 올리며 파국으로 치닫게 된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