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3등" 서장훈이 김연아를 3등으로 한 지목한 이유는?

2010년 캐나다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가 멋진 스케이팅을 하고 금메달을 따고 애국가가 나올 때 눈물을 흘리던 모습을 보고 많은 국민들이 함께 눈물을 흘렸었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대한민국 피켜 스케이트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진 선수로 꼽히며, 화려하게 은퇴를 했는데요. 서장훈은 스포트 스타를 뽑는 조사에서 김연아를 3등으로 지목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서장훈은 어떠한 이유로 김연아를 3등으로 지목 했을까요?

한 JTBC의 예능프로그램인 '괴팍한 5형제' 에서 서장훈은 대한민국 스포츠 스타 5명의 순위를 뽑는 조사에서 자신의 생각을 말했습니다. 1위는 박지성, 2위는 박찬호, 3위는 김연아, 4위는 박세리, 5위는 서장훈 본인을 지목했는데요. 그러면서 자신은 여기에 낄 입장은 아니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순위권에 거론된 선수들을 보니 어마어마한 선수들이 많이 있는데요. 서장훈이 순위를 정한 기준은 누가 국민들에게 더 큰 기쁨을 선사했냐고 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서장훈은 골프 여제 박세리를 4위로 매겼습니다. 그 이유는 골프가 인기종목이긴 하지만 시청층이 명확하고 대중화과 덜 된 종목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확실히 골프는 많은 사람들이 즐기기보다는 특정 사람들 혹은 좋아하는 사람들만 하는 스포츠인데요. 또 한 골프를 치는 비용도 다른 운동에 비해 높기 때문에 많이 대중화가 되어있는 종목은 아니기는 합니다.

또 한 박세리하면 수렁에 빠진 골프공을 치기 위해 맨발로 내려가 골프공을 친 장면을 많이 기억하실 겁니다. 이 당시 대한민국은 IMF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힘들던 시기였는데요. 박세리의 이 장면이 광고로까지 활용되면서 당시이 큰 화제가 되었었습니다.

또 한 피겨여제 김연아 선수는 3위로 정했는데요. 서장훈은 김연아가 물론 최고의 선수이지만 피겨 스케이팅이란 종목 자체가 전세계적으로 즐기는 스포츠는 아니라는 점에서 3위로 지목했습니다. 확실히 피겨 스케이팅을 평소에 운동으로 즐기는 사람들은 많이 없는데요. 대부분 겨울철을 맞아 빙판 스케이트 장에 한 번씩 놀러가는 정도로 즐기고 있습니다.

2위는 바로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로 꼽혔는데요. 당시 박찬호선수가 경기를 뛸 때 마다 신문 1면에 나는 것은 물론이고, 18년 간의 프로생활 동안 꾸준한 활약까지 높은 점수를 매겨줬습니다. 박찬호 선수는 당시 국민들에게 자랑거리 중 하나였는데요.

박찬호 선수는 야구선수를 은퇴하고 나서 최근 예능프로그램에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화려한 입담과 수다스러운 모습은 160km 강속구를 던지던 투수선수 시절과는 사뭇 다른 이미지인데요. 이러한 친근한 이미지로 최근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1위는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박지성 선수였습니다. 2002년 대한민국 월드컵은 대한민국 건국이래 가장 큰 스포츠 행사였는데요. 이러한 월드컵 대회에 박지성은 총 4번이나 출전했으며, 모든 대회에서 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국민들은 박지성이 나온다고 하면 믿음을 가지고 경기를 봤는데요.

또 한 2002년 이후 해외 리그로 가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면서 더욱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서장훈이 박지성 선수를 1위를 꼽은 이유에는 화려한 기록말고 다른 이유도 있었습니다.

바로 박지성의 희생정신과 헌신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스포츠 스타의 경우 화려하고 튀는 경우가 많은데요. 박지성의 경우 화려한 스포츠 스타임에도 불구하고 동료를 위해서 희생을 하고 헌신을 하는 모습이 유독 눈에 많이 띄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희생, 헌신의 아이콘이 된 박지성을 1위로 꼽았습니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은 김연아 선수가 3등으로 지목된 것에 아쉬워하며, 후원이 없이 본인의 사비로 훈련을 하고 모든과정을 이겨낸 선수는 김연아 선수 뿐이다. 박지성, 박찬호, 박세리는 이후 키즈 선수들이 있지만 김연아 선수는 아직 그럴만한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없다며, 김연아 선수를 1위로 꼽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