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지방선거 당시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가 검찰에 체포되었습니다. 과거 대선 캠프에 깊이 관여한 흔적으로 인해, 비선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건희 여사와의 직접적 연관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향후 수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됩니다.
목차
1. 전성배 윤 대통령 부부 친분
2. 코바나 콘텐츠 고문이사 무속논란
3. 정치자금법 위반혐의
4. 건진법사 게이트 열리나?
1. 전성배 윤 대통령 부부 친분
전성배는 대선 전부터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친분이 있는 인물로 거론됐습니다. 특히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대책본부 산하 ‘네트워크본부’ 고문 직함을 얻어 활동했고, 김건희 여사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의 고문 명함을 사용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2022년 초 대선 국면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의 팔과 어깨를 두드리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되면서 대중에게 그의 존재가 본격적으로 알려졌고, 이로 인해 윤석열 대통령의 의사결정 과정에 전성배가 개입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되었습니다.
2. 코바나 콘텐츠 고문이사
이러한 ‘무속 논란’이 확산되자 국민의힘은 네트워크본부를 해산하며 진화에 나선 바 있습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전성배와의 관계에 대해 “스님으로 소개받았고, 직책을 맡고 있지 않으며 일정과 메시지 관리는 황당한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성배는 공천, 인사, 일정 등 각종 이권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이는 ‘비선인사’ 논란으로 확대되었습니다.
3. 정치자금법 위반혐의
이번 체포로 전성배는 불법 정치자금 혐의에 직접 맞서게 되었습니다. 검찰은 전성배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여러 후보로부터 뒷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으며, 그 과정에서 최근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증거 확보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현재로서는 이 사안이 김건희 여사와는 직접적 연관이 없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여전히 대통령 부부와 전성배의 과거 친분이 있었던 점, 그리고 대선 캠프 시절 드러났던 비선 논란을 감안하면 향후 수사 과정에서 어떤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지 주목할 만합니다.
특히 전성배의 이름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사건에도 등장합니다. 공천 논란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의 통화 녹취에 ‘건진법사’가 언급되었고, 이를 통해 무속인 전성배가 공천이나 정치적 의사결정 과정에 영향력을 미쳤다는 의혹에 불을 붙였습니다. 비록 검찰이 이번 체포가 김건희 여사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정치자금법 위반 수사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4. 건진법사 게이트 열리나?
전성배 체포로 ‘건진법사’가 다시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미 과거 대선 과정에서 한 차례 비선 논란이 불거진 바 있고, 이번 체포를 통해 그의 정치자금 수수 정황까 지 드러나면서 과연 무속 논란과 비선 개입 의혹이 재점화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앞으로 검찰 수사가 어느 정도의 증거를 확보하며 어떤 인물들로 향할지, 정치권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석하고 대응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한 차례 해체된 네트워크본부, 그리고 비선 의혹 속의 인물들이 다시 수면 위로 드러난 만큼, 이번 사안은 여권 내부와 대선 당시 권력 네트워크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수사가 단순히 전성배 개인의 문제로 마무리될지, 아니면 보다 폭넓은 정치권 인사들의 책임과 연루로 이어질지 앞으로의 전개를 지켜봐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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