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수산업자 게이트가 터지면서 정치인과 법조인, 언론인과 경찰까지 연루된 상황이 밝혀졌습니다.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부분이 수산업자 게이트 사기꾼인 김태우가 손담비를 이용하여 성접대를 했다는 것인데요. 보다 중요한것은 따로 있었습니다.
목차
수산업자 김태우는 누구?
송승호와의 잘못된 만남
116억원 사기의 시작
- 김무성 전의원 친형
- 이동훈 논설위원
- 박영수 특검
- 포항 전 경찰서장
- 광주지검 부부장 검사
- 엄성섭 앵커
김태우 덫을 피한 사람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 정봉주 전 국회의원
- 홍준표 국회의원
수산업자 김태우는 누구?
수산업자로 알려진 김태우는 사실 사기꾼에 불과한 인물입니다. 2008년 한 법률사무소에서 아르바이트생이였던 김태우는 변호사와 사무장이 어떻게 일을 처리하는지 보고 사무장을 사칭해 첫 사기를 쳤습니다.
사무장으로 둔갑을 한뒤 주로 돈이 없고 취약한 계층을 상대로 개인회생 및 파산절차를 도와주겠다. 공탁비용을 빌려달라고 했으며 2009년까지 36명의 사람들에게 1억 6천만원을 사기쳤습니다. 이후 김태우는 사기행각이 발각된 후 7년간 도망자 생활을하다 대구교도소에 수감이 됩니다.
송승호와의 잘못된 만남
수산업자 김태우에 대해 설명드린것 처럼 김태우는 어쩌면 잡범에 정도에 불과한 사기꾼에 지나쳤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대구교도소에서 언론사 기자인 송승호와 운명처럼 만나게 되며 수산업자 게이트까지 가게 됩니다.
59세의 나이인 송승호는 언론사 기자로 20년동안 넘게 활동한 사람입니다. 건국대에서 특임 교수로 지내기도 했으며 각 언론사와 정치계 쪽에 인맥이 두터운 사람이었습니다. 이러한 송승호는 2016년 20대 총선에 출마하는 도중 경쟁자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법정 구속되었습니다.
이렇게 송승호가 교도소에 들어가서 만나게 된 사람은 김태우였습니다. 잡범에 불과했던 김태우는 송승호를 만나게 되며 날개를 달고 사기를 치기 시작합니다. 송승호는 김태우를 월드투데이의 부회장이라 소개하며 주위 정치인, 법조인들에게 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김태우는 인터넷윤리위원회 상임위원장, 유지세프 경북지회 후원회장, 다문화가족협회 대구경북 후원회장, 부림물산 대표이사, 한국 3X3 농구위원회 회장직을 맡았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것은 허위사실이었습니다.
116억원 사기의 시작
김태우는 교도소에서 송승호를 만난 이후 2017년 12월 특별사면으로 풀려납니다. 이후 6개월만에 대담한 사기행각을 벌이기 시작하는데요. 여러 회사의 대표를 맡고 이사회를 맡아 사기 입지를 다진 후 첫 물꼬는 김무성 전 의원을 통해 시작됩니다.
김무성 전의원 친형
김태우는 송승호에게 '김무성을 꼭 만나고 싶다. 팬이다.' 라고 말했고 이에 송승호는 김무성과 김태우를 만나게 해줬습니다. 김태우는 급랭한 오징어를 파는 사업을 한다고 하며 김무성 전 의원의 친형에게 86억 5천만원을 사기쳐서 받아냅니다.
이동훈 논설위원
이어서 김무성을 통해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소개받았습니다. 이동훈 논설위원은 현재 대선후보인 윤석열의 대변인을 맡기도 했는데요. 김태우가 생활운동단체 회장으로 취임할때 함께 참석했으며 김태우에게 골프채를 받은 혐의가 있습니다.
박영수 특검
이어 송승호는 자신이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이 되었을 때 자신을 변호해줬던 박영수 특별검사를 소개해줬습니다. 김태우가 포항에서 풀빌라를 여러채 가지고 있고, 고급 외제차와 배도 많다고 사기를 쳐놓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박영수는 김태우를 유명 재력가로 믿고 있었습니다.
이에 김태우가 포항에서 오징어 수산 사업을 한다고 하자 포항에 있는 자신의 후배에게 연락을 하여 김태우와 후배 검사를 연결 시켜줬습니다. 이후 박영수 특검은 김태우에게 포르쉐 파나메라4를 렌트 명목으로 선물 받았고, 대게와 과메기 등을 선물받았다고 했습니다.
포항 전 경찰서장
이렇게 김태우는 소개의 소개를 받아 자신이 오징어 사업을 하는 포항의 전 경찰서장까지 소개를 받습니다. 이 둘이 만나게 된것은 주호영 의원이었으며, 경찰서장과 김태우는 포항에서 식사를 두 번했다고 했습니다. 포항 전 경찰서장은 김태우에게 30만원 가량의 명품벨트를 선물 받은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지검 부부장검사
현재 광주지검 순천지청의 부부장 검사는 사기꾼 김태우에게 수백만원어치의 고급 시계와 3,000만원가량의 금품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부부장검사는 김태우를 두 번정도 만난것은 사실이지만 금품 및 시계를 받은 적은 없고, 대게를 받은 것은 인정했습니다.
엄성섭 앵커
엄성섭 앵커는 김태우가 생활운동단체에 회장으로 취임할 때 함께 참석했었으며 김태우에게 아우디와 K7을 선물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엄성섭 앵커는 방송에서 하차 했습니다.
김태우 덫을 피한사람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김태우에게 뜬금없이 독도새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태우는 이러한 식으로 약소한 선물공세로 정치인과 법조인의 인맥을 넓히고 이들의 발목을 잡으려 한것으로 보여집니다. 박지원은 김태우와 대화만 몇 마디 나눴을 뿐 이후로 만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정봉주 전 국회의원
김태우는 2020년 5월 박지원에게 했던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정봉주 전 국회의원에게 독도새우를 보냈습니다. 이에 정봉주는 받은 이유가 딱히 없는 독도새우가 와서 당황스러웠고, 다시 반송하기도 불편하니, 김태우에게 고맙다는 표시로 로열젤리를 보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생활체육단체 취임식에는 "축하 영상 1개만 찍어달라해서 한 마디 한것이 전부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국회의원
홍준표 국회의원과 김태우는 이동훈 전 논설위원을 통해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김태우는 홍준표에게 벤틀리, 포르쉐 등의 슈퍼카를 보여주며 과시를 했다고 하는데요. 또한 김태우가 필요이상으로 많은 직함을 가지고 있는게 수상했다고 합니다.
김태우의 사업지 주소를 확인해본 결과 그저 동네에 있는 허름한 건물이었고, 제대로 된 사무실도 아닌것을 확인했고, 이에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판단을 한 후 김태우에게 속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진입시 달라지는 점 통행금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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