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을 해도 연예인 걱정은 할 필요 없다는 말이 인터넷에 많이 떠돌고 있는데요. 그만큼 연예인들은 무명에서 유명해지기만 하면 어마어마한 돈을 한 순간에 벌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유명한 예로 MBC예능 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 강남이 처음 나왔을 때 통장에 잔고가 3,000원 밖에 없다고 얘기를 했었는데, 불과 몇개월 후 건물주가 되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화입니다. 이만큼 연예인들이 돈을 버는 속도는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인데요. 최근 MBC 프로그램 트롯트의 민족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성준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안성준은 트로트의 민족에서 심사위원 점수 679점, 온라인 투표 280점, 실시간 국민 투표 점수 500점 총 1,459점을 받으며 최종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안성준은 1위를 차지한 혜택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와 음원발매의 기회 또 한 우승상금으로 1억원을 받게 되었는데요. 오디션을 통해 고생한 수고의 댓가만큼 많은 금액을 한 번에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안성준의 이전의 삶은 결코 녹록치가 않았었는데요.
안성준은 처음에 무작정 가수가 하고 싶었고, 기회가 되는대로 어린이 연극으로 예술에 첫발을 내딛었다고 합니다. 드레스를 입는 어린이 연극 신데렐라에서 신데렐라의 새언니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고 하는데요. 이후 자연스럽게 본인이 원래 하고 싶었던 노래를 하게되었고, 버스킹 활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안성준은 버스킹 활동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노래를 하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버스킹 활동만을 통해서는 생활비를 벌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버스킹 활동을 할 당시에 연봉이 100만원 이었다고 알렸습니다. 당시에 한 가정의 가장이기도 했지만 월급은 8만 3천원 이었는데요.
또 한 어머니의 어깨가 좋지 않아 수술을 받아야 했는데, 수술비를 감당할 비용이 전혀 없었다고 얘기했습니다. 돈을 마련한 길이 없어서 여기저기 대출을 알아보던 때에 안성준은 음악을 포기하고 싶었다고 전했는데요. 그만큼 힘들고 절박했던 시간이 있었기에 안성준은 무대를 설 때마다 항상 절박한 마음으로 무대를 선다고 전했습니다.
안성준은 트로트의 민족에 출연하기 전 유투버로서의 활동도 해왔었습니다. 무명가수인 만큼 다양한 매체와 SNS활동을 통해 본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노력을 해왔었는데요. 채널의 콘텐츠는 주로 본인이 무대를 섰던 영상의 무대나, 혹은 기존에 있던 노래를 본인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하여 커버영상을 찍어 올린 영상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안성준은 가수로서 자리를 잡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후 안성준은 트로트의 민족에서 1등을 차지하게 되었고, 이후에 출연한 방송에서 "상금을 어떻게 쓰겠냐? 라는 MC들의 질문에 안성준은 고민도 없이 1등 우승상금을 받는 즉시 빚 청산을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무명생활이 길었던 만큼 생활고에 시달리며 빚이 조금씩 늘어났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우승상금을 수령하고 얼마 뒤 MBC FM라디오 '싱글벙글쇼'에서 DJ 허일후가 트로트의 민족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우승상금을 어떻게 썼냐는 질문에 안성준은 "최근에 상금을 수령해서 그 동안 쌓여있던 채무를 정리했다." 라고 밝혔는데요. 그 동안 무명 가수로서 고생한 일들과 쌓여있던 빚들이 한 순간에 정리되는 사례를 다시 한 번 보여주었습니다.
얼마 전 출연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에서는 안성준의 방송 활동모습을 밀착 취재하여 방송이 되었는데요. 충격적인 것은 서울에 안성준의 거처가 아직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스케쥴 위치가 가까운 모텔을 당일 마다 잡아서 숙박을 해결하고 있었는데요. 고향이 서울이 아닌만큼 하루 빨리 서울에 집을 구해야 겠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가수 안성준의 행보는 이제 시작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안성준의 모습을 본 월드스타 비는 '20년 전 자기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며, 앞으로 좋은 일이 많이 있을 것' 이라고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연예인들이 빚을 청산하는 속도는 정말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을 보여줬는데요. 그만큼 본인의 노력와 인고의 시간을 버텼기에 주어지는 선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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